본문 바로가기

만화 이야기/강아지 그림

(152)
[오버권_강아지 아이패드 일러스트]빠삐용, 나래_papillon_20180616 ‘나비가 펄럭거리는 거 같다.’ 이 개를 본 사람들이라면 대부분 이런 생각을 할 것이다. 그만큼 독특한 외모, 독특한 귀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 이름도 ‘나비’를 의미하는 프랑스어다. 바로 ‘빠삐용’ 이야기다. 빠삐용은 마리 앙트와네트 덕에 유명해졌다. 그녀와 함께 사형대에 올랐기 때문이다. 16세기에 스페인과 프랑스의 귀족들의 확고한 애완견으로 자리 잡은 것을 시작으로 19세기 말, 쫑긋하게 귀가 선 품종이 개발됐으며 1935년 미국에서 품종이 공인받았다고 한다. 키는 20~30센티 정도, 털은 길고 광택이 있다. 군데군데 물결 모양으로 구부러진 털도 보인다. 보통 몸 쪽 털색은 흰색이며, 머리 부분이 황색이나 적갈색을 띈 경우가 많다. 빠삐용은 머리가 영리하고 사람들에게도 친밀하게 다가선다. 운동하는..
[오버권_강아지 아이패드 일러스트]재패니즈 칭_japanese Chin_20180521 ‘재패니즈 칭(japanese Chin)’ 이름과는 달리 혈통이 중국이다. 언뜻 보면 퍼그인 것 같기고, 페키니즈인 것 같기도 하다. 그도 그럴 것이 납작한 주둥이와 넓게 떨어져 있는 두 눈, 납작한 귀 등이 단두종의 특징을 고스란히 보여주기 때문이다. 재패니즈 칭은 신라를 통해 일본에 들어갔는데, 독특한 외모 탓인지 일본 왕실과 상류층의 사랑을 독차지 했다고 한다. 1853년에 서양에도 소개되면서 전 세계에 널리 퍼졌다. 털이 길고 화려하며 털색은 주로 흰색과 검은색이 많지만 황색이나 붉은색이 섞인 경우도 있다. 털도 아름다운데 주목받는 것도 좋아하니 전람회용 개로 딱이라 하겠다. 호기심도 많고 친화력이 좋아서 아이들과도 쉽게 친해지는 가정견, 우리나라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품종은 아니지만 매력적인 개..
[오버권_강아지 아이패드 일러스트]재패니즈 아키타_japanese_Akita_20180512 언뜻 보면 진돗개와 비슷하게 생긴 거 같은데, 약간 더 사나워 보인다. ‘재패니즈 아키타(japanese Akita)’ 스피츠계에 속하는 품종으로 힘이 아주 세고 운동을 좋아하는 멍멍이. 이 개의 이름은 원산지인 일본 아키타현에서 유래되었다. 원래 투견이나 경비견으로 이용되었지만, 일본에서는 가정견으로도 인기가 있나보다. 키는 60~70센티 정도, 전체 털색은 흰색에 가까운 황색인데 눈을 포함한 주둥이와 귀 쪽은 색이 검다. 삼각형의 귀는 똑바로 서있고 귀 끝이 둥글며 꼬리는 진돗개처럼 동그랗게 말려있다. 아키타 역시 우리의 진돗개처럼 일본에서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있다고 한다. 아키타가 뭐니 뭐니 해도 유명한 것은, 바로 ‘의리’인데 도쿄 시부야 역에서 9년 동안, 죽은 주인이 돌아오기를 기다렸다는 이야..
[오버권_강아지 아이패드 일러스트]진돗개_Jindo dog_20180504 한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아는 개. 용맹, 충성, 우직한 품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개, ‘진돗개’를 이르는 말이다. 예전에는 진돗개를 키우는 집이 많았다. 하지만 요즘에는 자주 보기 힘들다. 집 안에서 키우기에 적당하지 않은 탓일까. 확실히 진돗개는 집 안보다는 ‘마당’이 어울리는 멍멍이다. 후배 녀석 하나가 집 안에서 흰 진돗개를 키웠었는데, 끊임없이 돌아다니고 털도 많이 빠져서 후배 집에 한 번 갔다 오면 테이프로 온 몸에 붙은 털을 떼어내야 했다. 나도 진돗개를 키운 적이 있다. 황색 털이 은은하게 빛나는, 그야말로 전형적인 진돗개였는데, 사람을 물어서 팔려가 버렸다. 지금은 팔려가기 전 함께 찍은 사진 속에만 남아있는 녀석. 데리고 나가면 그렇게 뿌듯할 수 없었지만, 주인을 잘 따르는 것과 반대로..
[오버권_강아지 아이패드 일러스트]잭 러셀 테리어_jack Russell Terrier_20180425 ‘넘치는 활력과 에너지.’ 에너지가 넘치는 사람을 보면 기분이 좋아진다. 사람도 이럴 진데, 외모까지 귀여운 강아지가 밝은 에너지를 뿜어댄다면 누구나 좋아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잭 러셀 테리어(jack Russell Terrier)'가 바로 그런 개 중 하나다. 언제나 활력이 넘치는 잭 러셀 테리어는 영리하고 열정적이면서도 매우 집요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19세기 초, 잉글랜드 데번 지방 출신 잭 러셀 목사가 여우 사냥에 최적화된 용도로 만들어낸 품종으로 잭 러셀 테리어는 여우 추적 뿐 아니라 쥐잡기의 명수이기도 하다. 키는 36cm 정도, 털색은 대부분 흰색인데 검정색, 또는 황갈색 털이 얼룩 모양으로 섞여있기도 하다. 브이자형의 작은 귀는 앞쪽으로 늘어져 있고 눈은 아몬드 모양인데 기본적으로..
[오버권_강아지 아이패드 일러스트]저먼 셰퍼드_deutscher schaferhund_20180415 ‘저먼 셰퍼드’, 줄여서 셰퍼드. 어린 시절 동네에 셰퍼드를 키우는 집이 몇 군데 있었다. 당시 셰퍼드를 끌고 다니는 사람들의 표정에서는 묘한 자부심 같은 게 느껴졌다. 그도 그럴 것이 셰퍼드는 집 잘 지키는 개의 대명사이기 때문이다. (그리고...비쌌다.) 개라면 환장을 하는 나지만, 셰퍼드는 왠지 좀 무서웠다. 뭔가 감정이 잘 읽히지 않았다. 군용견 특유의 느낌이었을까. 셰퍼드를 보면 군인이 생각난다. 절도 있는 자세와 빈틈없는 몸매. 주둥이는 뾰족하고 귀가 똑바로 서있다. 키는 65cm, 몸무게는 35kg 정도. 털색은 갈색, 황갈색, 검은색 등이 섞여 있는데 주둥이는 대체로 까만 편이다. 셰퍼드는 1차 세계 대전 때부터 독일 전역에서 인기가 높았다. 군용견으로서 크게 활약했을 뿐 아니라 영리하며 ..
[오버권_강아지 아이패드 일러스트]케언 테리어_cairn Terrier_20180409 ‘사역견’은 애완용이 아닌, 여타의 목적에 사용하기 위한 개를 뜻한다. 번견, 목양견, 군견 등이 사역견에 속한다. 이 말만 보면 이른바 사역견은 덩치가 좀 있어야 할 거 같다. 군 임무를 수행하고, 다른 동물을 모는 일을 하려면 덩치라는 ‘권위’는 어쩌면 당연한 것이 아닌가. 하지만 작은 몸집으로도 당당히 사역견의 자리에 오른 개가 있다. 바로 케언 테리어(cairn Terrier)다. 케언 테리어의 이름은 돌 더미를 뜻하는 스코틀랜드어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과거 돌 더미는 로마 고대인들의 무덤을 표시해 줬는데, 케언 테리어는 이 돌 더미 속으로 숨어들어간 동물을 추적하는 사냥개로 활용되었기 때문이다. 애교가 넘치고 사람을 잘 따르는 케언 테리어. 귀여운 외모와 달리 케언 테리어는 토끼나 수달 뿐 아..
[오버권_강아지 아이패드 일러스트]케이스혼드_keeshond_20180331 풍성한 털이 어울리는 개들이 있다. 대표적인 것이 ‘포메라니안’인데, 바람에 털을 흩날리면서 총총 걸어 다니는 걸 보면 ‘귀여워서 깨물어주고 싶다.’라는 말이 실감나곤 한다. 이런 포메라니안보다는 덩치가 훨씬 크면서 풍성한 털을 자랑하는 개가 있다. 바로 ‘케이스혼드(keeshond)’다. 케이스혼드는 스피츠 유형의 하나로 그 이름은 네덜란드인 ‘얀 케이스’와 ‘케이스 데 위트’에서 따왔다고 전해진다. 빅토리아 왕조에서는 ‘뚱뚱한 포메라니안’으로 취급을 받았지만, 18세기에 케이스혼드는 ‘대중의 개’로 불려지며 전성기를 맞이했고, 1920년대 말에 미국에도 진출했다고 한다. 키는 40~50cm로 덩치가 제법 있지만 성격이 아주 밝아서 누구와도 빨리 친해지고, 주인을 향한 충성심도 대단하다. 털색은 회색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