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가 펄럭거리는 거 같다.’
이 개를 본 사람들이라면 대부분 이런 생각을 할 것이다. 그만큼 독특한 외모, 독특한 귀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 이름도 ‘나비’를 의미하는 프랑스어다. 바로 ‘빠삐용’ 이야기다.
빠삐용은 마리 앙트와네트 덕에 유명해졌다. 그녀와 함께 사형대에 올랐기 때문이다. 16세기에 스페인과 프랑스의 귀족들의 확고한 애완견으로 자리 잡은 것을 시작으로 19세기 말, 쫑긋하게 귀가 선 품종이 개발됐으며 1935년 미국에서 품종이 공인받았다고 한다.
키는 20~30센티 정도, 털은 길고 광택이 있다. 군데군데 물결 모양으로 구부러진 털도 보인다. 보통 몸 쪽 털색은 흰색이며, 머리 부분이 황색이나 적갈색을 띈 경우가 많다.
빠삐용은 머리가 영리하고 사람들에게도 친밀하게 다가선다. 운동하는 것도 좋아해서 집안이나 야외 활동 모두에 어울리는 품종이다.
그림 속 빠삐용 모델은 친구의 대학 은사님께서 키우는 녀석으로 이름은 ‘나래’다. 그림을 좋아하는 교수님은 나래의 모습을 그림으로 담고 싶으시다며 의뢰를 하셨다. 교수님 댁에서 만났을 때도 친밀하게 다가왔던 나래, 그림을 그리면서도 나래의 환한 미소가 떠올랐다.
http://blog.ohmynews.com/overkwon/556264
[오버권_강아지 아이패드 일러스트]빠삐용, 나래_papillon_2018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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