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만화 이야기/강아지 그림

(152)
[오버권_강아지 그림]포메라니안 앙증맞은 이미지의 포메라니안은 작고 귀여운 소형견이다. 하지만 한때는 열심히 일을 하는 큰 몸집의 개였다고 한다. 스피츠 종인 포메라니안은 북극 썰매 개들의 자손으로 케이스혼드, 노르웨지언 엘크하운드, 사모예드와 관련이 있다. 초창기 포메라니안은 흰색의 비교적 큰 개였지만, 19세기 초부터 오렌지, 갈색, 미색, 검정색 등의 다채로운 색을 가진 작은 개가 태어나게 되었다. 포메라니안을 좋아했던 유명인들로는 빅토리아 여왕과 나폴레옹의 부인인 조세핀, 그리고 모차르트 등이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포메라니안은 인기가 있어서 심심치 않게 만날 수 있다. 포메라니안을 볼 때마다 여우가 생각난다, 작은 귀를 가진 북극여우 말이다. 포메라니안은 명랑하고 밝은 성격의 개지만, 한편으로 손이 많이 가는 녀석이기도 하다. ..
[오버권_강아지 그림]진돗개, 그리고 뽀삐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개인 진돗개는 진도가 고향이다. 털색과 무늬에 따라 황구, 백구, 재구, 호구, 네눈박이의 다섯 종류로 구분되는 진돗개는 1938년 천연기념물 제 53호로 지정된 이래, 한국진도견보호육성법이 제정되어 법적 수혜를 받고 있다. 안타까운 것은 진돗개에 대한 문헌 기록이 거의 없다는 것이다. 우리나라가 역사적으로 잦은 외침에 시달렸던 것이 그 이유 중 하나일 것이다. 진돗개는 주인에게 절대 복종하고 충성심이 강한 것으로 유명하다. 머리가 영리해서 집을 잃어버릴 염려가 거의 없고 사냥에서도 뛰어난 능력을 발휘한다. 그림에 나타낸 것은 아기 진돗개들이지만, 역시 진돗개하면 둥글게 말아 올린 꼬리가 생각난다. 진돗개를 상징하는 그 꼬리가. 어린 시절, 딱 한 번 진돗개를 기른 적이 있었다.(사실..
[오버권_강아지 그림]치와와, 그리고 골든 리트리버 띠아모 치와와는 세계에서 가장 작은 개다. 이 품종은 1898년 멕시코에서 미국으로 수입되었는데, 그 이전의 역사는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다. 중국에서 반입되었다는 말도 있고 스페인 정복자들이 들여왔다는 설도 있지만 치와와 조상에 대한 증거로는 톨텍(Toltec) 시대의 우에호찡고 수도원의 조각과 멕시코에서 발굴된 작은 개의 유골이 있다고 한다. 치와와(Chihuahuas)라는 이름은 멕시코의 도시 ‘치와와’에서 따온 것이다. 치와와는 몸무게가 2.7kg도 나가지 않지만 자신보다 몇 배 큰 개의 위협에도 쉽게 물러서지 않는다. 또, 고집을 잘 부리는 편이고 주인에게서 사랑을 독차지하려는 경향이 있다. 치와와는 털 길이에 따라 ‘장모종’과 ‘단모종’으로 나뉜다. 치와와는 내게도 특별한 개다. 내가 만든 강아지 캐..
[오버권_강아지 그림]골든 리트리버 물새 사냥개로 개발된 골든 리트리버는 튼튼하고 어떤 기후에서도 항상 헤엄을 칠 수 있어서 끊임없이 사냥꾼들의 사랑을 받아왔다고 한다. 플랫코티드 리트리버와 블러드하운드, 그리고 워터 스패니얼의 유전자를 혼합시켜 탄생시킨 골든 리트리버는 온순하고 자심감과 충성심이 넘치며, 어린이들을 상대할 때도 잘 참아주는 이상적인 가정견이다.(그래서 허리우드 영화에 나오는 미국의 가정 속에 골든 리트리버가 많이 등장하는지도.) 우리나라에서 골든 리트리버하면 맹인을 안내하는 ‘맹도견’의 이미지가 강하다. 항상 활짝 웃는 얼굴로 듬직하게 주인을 이끄는 맹도견 골든 리트리버를 보면 정말 ‘사람보다 낫다’라는 말이 절로 떠오른다. 골든 리트리버가 지하철에 오르면 단숨에 사람들의 시선이 집중된다. 너무나 착해 보이는 얼굴, 광택..
[오버권_강아지 그림]푸들 오랜 옛날, 푸들은 중부 유럽 곳곳에서 물가의 사냥개로 활약했다고 한다. 푸들이라는 이름은 독일어 ‘pfudel’에서 온 것으로 ‘물속에서 물보라를 일으키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이름의 속뜻에서 알 수 있듯이, 과거 푸들은 당당한 사냥개로 활약했다. 푸들의 특이한 털깎기 방식은 사냥꾼이 쏘아 떨어뜨린 새를 물어올 때 푸들의 털이 물을 먹으면 몸이 무거워져 헤엄치기 곤란하기에 심장과 관절 부위만 빼고 나머지는 모두 밀어버린 데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키가 38cm가 넘는 스탠더드 푸들을 바탕으로 16세기에 보다 작은 미니어처 푸들이, 다시 18세기에 키 28센티 이하의 토이 푸들이 만들어졌다. 푸들은 전 세계에 걸쳐 골고루 사랑받고 있는 매우 영리한 개다. 얼마 전 인터넷에서 본 ‘개 지능 순위표’에서 ..
[오버권_강아지 이야기]알래스칸 맬러뮤트 알래스칸 맬러뮤트라는 이름은 이뉴잇 족의 하나인 맬뮤트(Mahlemuts)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시베리안 허스키보다 덩치가 크고 힘도 센 이 개는, 썰매 등 무거운 짐을 끌고도 먼 거리를 달릴 수 있어서 눈 자동차가 사용되기 전에는 북극 여행에 꼭 필요한 동물이었다. 운동을 좋아하고 인내심도 뛰어나지만 매우 충실해서 어린 아이와도 잘 놀아주는 맬러뮤트, 우리나라에서도 키우는 사람들이 꽤 있어서 거리에서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개를 좋아하는 사람들도 선뜻 다가서기 부담스러울 정도로 큰 녀석이 많지만, 막상 눈을 맞추면 그렇게 애교를 떨 수 없다. (놀아달라고 뒷발로 일어서면 그 거대한 몸에 깔리는 날벼락(?)을 당할 수도 있다.) 키워본 적은 없지만 맬러뮤트는 무척 매력적인 개다. 예전에 그린 만화..
[오버권_강아지 이야기]웰시 코르기 웰시 코르기라는 이름은 난쟁이 개라는 의미를 지닌 웨일스 어 ‘Corrci’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짧은 다리로 아장아장 거리며 걷는 모습이 정말 귀여운 웰시 코르기는 흔치는 않지만 우리나라 거리에서도 간간이 만날 수 있다. 뭐니 뭐니 해도 내 기억에 남는 웰시 코르기는 애니메이션 ‘카우보이 비밥’에 나왔던 천재견 ‘아인’이다. 사람 못지않은 활약은 스토리에 감칠맛을 더해 주었었다. 다리는 짧지만 소를 지키는 번견 출신답게 날쌘 웰시 코르기, 그림을 그리고 있노라니 어디선가 녀석이 원반을 물고 번개처럼 달려올 거 같다. -‘세계의 명견들’ 참조- [오버권_강아지 이야기]웰시 코르기
[오버권_강아지 이야기]강아지가 참 좋다. 강아지는 참 좋다. 처음엔 천천히 차차 빠르게 귀여운 꼬리를 흔드는, 눈을 맞추면 조심스럽게 다가와 킁킁거리는 강아지가 참 좋다. 그리고 강아지를 그리면 언제나 기분이 참 좋아진다. [오버권_강아지 이야기]강아지가 참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