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는 오락실을 잘 볼 수 없다.
가끔씩 보이는 대형 오락실은 뭔가 이질감이 느껴지고,
비싸다.(너무)
어릴 때 열심히 다니던 오락실은 적은 돈으로 꽤 오랫동안 즐길 수 있었는데,
‘오락’이 재미있게 느껴지지 않는 것은
몸은 커진 만큼 마음이 작아져서 그런지도 모르겠다.
생각할 게 있어서 거리를 걷다가 홍제천 근처에서 오락 기계를 발견했다.
문방구 앞 아주 작은, 그리고 의자까지.
저 앞에 앉아 화면 속에 푹 빠졌던 게 엊그저께 같은데
이제는 의자에 앉을 수조차 없다.
그러고 보니 이제는 오락 기계 앞에 앉아있는 꼬마들조차 보기 힘들다.
여러 모로 의자가 외로워 보인다.
http://blog.ohmynews.com/overkwon/555233
[오버권_사진 이야기]문방구 오락기계 앞 어린 의자_20180426
'일상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버권_사진 이야기]남북 정상회담, 눈물_20180428 (0) | 2018.04.28 |
---|---|
[오버권_사진 이야기]노력의 둥지_20180427 (0) | 2018.04.27 |
[오버권_사진 이야기]간만에 많은 비_20180424 (0) | 2018.04.24 |
[오버권_사진 이야기]4월은 바쁜 달, 시험이 넘쳐난다._20180423 (0) | 2018.04.23 |
[오버권_사진 이야기]파도 같은 구름, 바다 같은 하늘_20180422 (0) | 2018.04.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