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성한 털이 어울리는 개들이 있다.
대표적인 것이 ‘포메라니안’인데,
바람에 털을 흩날리면서 총총 걸어 다니는 걸 보면
‘귀여워서 깨물어주고 싶다.’라는 말이 실감나곤 한다.
이런 포메라니안보다는 덩치가 훨씬 크면서 풍성한 털을 자랑하는 개가 있다.
바로 ‘케이스혼드(keeshond)’다.
케이스혼드는 스피츠 유형의 하나로 그 이름은 네덜란드인 ‘얀 케이스’와 ‘케이스 데 위트’에서 따왔다고 전해진다. 빅토리아 왕조에서는 ‘뚱뚱한 포메라니안’으로 취급을 받았지만,
18세기에 케이스혼드는 ‘대중의 개’로 불려지며 전성기를 맞이했고, 1920년대 말에 미국에도 진출했다고 한다.
키는 40~50cm로 덩치가 제법 있지만 성격이 아주 밝아서 누구와도 빨리 친해지고, 주인을 향한 충성심도 대단하다. 털색은 회색과 연한 황색 계열인데 속털은 부드럽지만 겉털은 길고 거칠어서 털 손질에는 손이 많이 가는 편이다. 몸통은 짧고 야무지며 꼬리는 몸 쪽으로 바짝 말려있어서 전체적으로 ‘둥근’ 느낌이 난다. 얼굴은 포메라니안처럼 여우를 닮았는데 눈 주위 만 색이 달라서 ‘안경 쓴 똘똘이’같은 이미지가 느껴진다.
개도 사람도 평균 수명이 늘어나는 요즘.
케이스혼드는 대체로 수명도 길다고 하니, 오랫동안 사람들의 좋은 친구가 될 수 있을 거 같다.
http://blog.ohmynews.com/overkwon/554633
[오버권_강아지 아이패드 일러스트]케이스혼드_keeshond_2018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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