털에 가려 눈이 보이지 않는 개들이 있다.
나도 앞머리가 살짝 긴 편이라 눈을 가리곤 하는데,
그런 개들을 볼 때마다 ‘앞이 보이나?’, ‘답답하지는 않나?’하는 생각이 든다.
플랑드르 부비에(Bouvier des flandres)가 바로 그런 개다.
털이 덥수룩하고 어찌 보면 정리 안 된 것처럼 이리저리 뻗쳐 있다.
눈 부위 털을 정리해 주면 괜찮겠지만 그렇지 않으면 눈이 털에 쉬 가리고 만다.
키는 60센티 전 후, 몸무게는 3~40kg 정도로 꽤 몸집이 좋은데
그런 외형을 가지고 있어서 그런지 한때 서부 유럽에서
가장 뛰어난 소몰이 개 가운데 하나였다고 한다.
(이름 자체에도 ‘소몰이’라는 명칭이 들어있다.)
털이 두텁고 속 털도 매우 촘촘하게 나있으며, 색은 황갈색에서 검정색까지 다양하다.
외모만 보면 살짝 무섭게도 보이지만 머리가 좋고 상당히 온순하다고 한다.
눈을 직접 그리지 못해 그리는 재미는 좀 떨어졌지만,
이후 채색을 해서 털의 특징을 살리려면 그림 그릴 때 시간이 제법 걸릴 거 같다.
http://blog.ohmynews.com/overkwon/553784
[오버권_강아지 일러스트 영상]플랑드르 부비에_Bouvier des flandres_2018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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