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4) 썸네일형 리스트형 나를 위해 사전 투표_20220304 노무현 대통령을 뽑던 그 때처럼 간절한 마음으로 찾은 사전 투표소. 아침 5시 45분에 도착했는데도 4번째, 6시가 넘으니 사람들로 줄이 길게 생긴다. 상대적으로 어르신들이 많고 젊은 사람도 간간히 보인다. 모두가 각각의 간절함으로 아침 발걸음을 옮겼을 것이다. 나 역시 그 어느 때보다 간절하다. 그 간절함으로 선거운동원을 만났을 때 엄지를 치켜들었고, 그 간절함으로 피켓을 든 분을 만났을 때 눈빛을 교환했다. 투표를 마치고, 대선 후보들의 포스터 앞에서 다시 한 번 주먹을 꽉 쥔다. 불의한 검찰 세력이 아닌 진정으로 우리를 위해 일할 사람을 응원하며 나를 위해 우리를 위해 모두를 위해 이재명 나를 위해 사전 투표_20220304 부족한 그대로 동지가 되면 좋겠습니다_20220227 그 길을 혼자 걷지 않도록_20220205 김대중 대통령을 뽑던 선거가 생각난다. 치열함에, 끝까지 이길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었던 그 때. 노무현 대통령을 뽑던 선거가 생각난다. 절박함에, 아침 일찍 투표소 문이 열리기만 기다리던 그 때. 흔들리지 않으려 해도 하루에도 몇 번씩 지지율 추이에, 왜곡 여론에, 가짜 뉴스에 휘청거리는 현재를 보지만 생각해 보면 스마트폰도, SNS도, 당장 반응하고 소식을 들을 어떤 수단도 없는, 수구 종이신문이 먹구름처럼 세상을 덮고 있던 과거는 지금보다 훨씬 어려웠던 게 사실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선출된 선거조차 탄핵이라는 호재가 있었음에도 긴장할 수밖에 없었던 현실. 짜증도 나지만, 다시는 혼자 내버려뒀다는 후회 속에 빠져 살고 싶지 않다. 다시는 지키지 못 했다는 안타까움에 광화문 광장에 모이고 싶지 않다... 나를 위해, 우리를 위해, 모두를 위해, 이재명_20220201 쉽지 않은 길이었습니다. 경북 안동 산골에서 태어나 소년공으로 어린 시절을 보냈고 공장 프레스에 팔이 찍혀 장애를 얻었지만 제가 버틸 수 있었던 건 하늘같은 어머니 덕분이었습니다. 인권 변호사가 된 후 부패한 권력을 감시하기 위해 시민운동을 시작했고 성남 시장과 경기지사를 거치며 쉬지 않고 걸어왔지만 여기,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던 건 저를 지지해 주신 국민 덕분이었습니다. 저의 정치에는 제 삶이 투영되어 있습니다. 저는 운 좋게 혹독한 고통의 웅덩이를 탈출했지만 아직도 우리 곁의 많은 분들이 낙담하고, 실망하며 세상을 포기하고 있습니다. 저는 그 분들에게 기회를 주고 싶습니다. 희망을 주고 싶습니다. 최소한 ‘내 다음 세대들은 나보다 더 나은 삶을 살 것이다.’라는 믿음을 주고 싶습니다. 정치의 존재..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