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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이야기

그 길을 혼자 걷지 않도록_20220205

 

김대중 대통령을 뽑던 선거가 생각난다.

치열함에, 끝까지 이길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었던 그 때.

노무현 대통령을 뽑던 선거가 생각난다.

절박함에, 아침 일찍 투표소 문이 열리기만 기다리던 그 때.

 

흔들리지 않으려 해도 하루에도 몇 번씩

지지율 추이에, 왜곡 여론에, 가짜 뉴스에 휘청거리는 현재를 보지만

생각해 보면 스마트폰도, SNS, 당장 반응하고 소식을 들을 어떤 수단도 없는,

수구 종이신문이 먹구름처럼 세상을 덮고 있던 과거는

지금보다 훨씬 어려웠던 게 사실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선출된 선거조차

탄핵이라는 호재가 있었음에도

긴장할 수밖에 없었던 현실.

 

짜증도 나지만,

다시는 혼자 내버려뒀다는 후회 속에 빠져 살고 싶지 않다.

다시는 지키지 못 했다는 안타까움에 광화문 광장에 모이고 싶지 않다.

완벽한 것은 없다.

하지만,

적어도 이재명이 최선의 선택이라는 것은, 최고의 후보라는 것은

강하게 자신할 수 있다.

 

그러니까

끝까지 지치지 않고, 흔들리지 않고

적어도

그 길을 혼자 가지 않도록

혼자 걷지 않도록

 

나를 위해

우리를 위해

모두를 위해

 

이재명.

 

그 길을 혼자 걷지 않도록_20220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