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을 뽑던 선거가 생각난다.
치열함에, 끝까지 이길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었던 그 때.
노무현 대통령을 뽑던 선거가 생각난다.
절박함에, 아침 일찍 투표소 문이 열리기만 기다리던 그 때.
흔들리지 않으려 해도 하루에도 몇 번씩
지지율 추이에, 왜곡 여론에, 가짜 뉴스에 휘청거리는 현재를 보지만
생각해 보면 스마트폰도, SNS도, 당장 반응하고 소식을 들을 어떤 수단도 없는,
수구 종이신문이 먹구름처럼 세상을 덮고 있던 과거는
지금보다 훨씬 어려웠던 게 사실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선출된 선거조차
탄핵이라는 호재가 있었음에도
긴장할 수밖에 없었던 현실.
짜증도 나지만,
다시는 혼자 내버려뒀다는 후회 속에 빠져 살고 싶지 않다.
다시는 지키지 못 했다는 안타까움에 광화문 광장에 모이고 싶지 않다.
완벽한 것은 없다.
하지만,
적어도 이재명이 최선의 선택이라는 것은, 최고의 후보라는 것은
강하게 자신할 수 있다.
그러니까
끝까지 지치지 않고, 흔들리지 않고
적어도
그 길을 혼자 가지 않도록
혼자 걷지 않도록
나를 위해
우리를 위해
모두를 위해
이재명.
그 길을 혼자 걷지 않도록_2022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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