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빛이 내리는 길 위로 떨어지는 낙엽은 빛의 조각이 된다.
수험표를 들고 걸어가는 젊음의 머리카락도 그것과 닮았다.
눈 대신 낙엽이 내리는 수능 전날,
입김 대신 단풍이 흩날리지만
시험장을 향하는 아이를 쳐다보는 그 시선은 언제나 같다.
수능 전날_2021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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