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다가 물을 만나면 기분이 좋아진다.
작은 산책로의 인공천이든,
쉬 만나기 힘든 널찍한 하천이든
뚫려있는 공간을 통해 바람과 물 냄새가 다가오면
잠깐 동안은 아무 생각이 없어진다.
어디에서 시작해서 어디로 가는지 알 수 없지만
쉬지 않고 소리 없이, 멈춤 없이 움직이는 존재는
바라만 보고 있어도 편안함을 준다.
걷다가 만난 하천_20201014_오버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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