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를 좋아하다 보니
길가에서 개를 만나면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개가 있는 장소엔 남다른 관심을 기울이게 된다.
(개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그럴 것이다.)
‘진격이’는 성신여대역 근처에 있는 자전거 가게에서 만난 불독이다.
(가게 이름도 ‘진격의 자전거’다.)
어느 날 우연히 가게 안에서 진격이를 키우는 것을 알게 되었고
진격이를 만지러 들어갔다가 가게 점장님 및 직원 분들과도 인사를 나누게 되었다.
그 뒤, 가끔씩 가게에 들르곤 했었는데
처음 갔을 때 내가 드렸던 ‘불독’ 그림은
코팅이 되어 어느새 카운터 앞에 붙어 있었다.
(진격이와 무척 닮았기 때문일까?)
점장님은 내게 진격이를 그려달라는 부탁을 하셨고,
그로부터 한참 시간이 지난 지금에야 그림을 완성하게 되었다.
약속을 지켰으니 이제 조금은 홀가분한 마음으로
외모는 우락부락하지만 애교가 넘치는
진격이와 만날 수 있을 거 같다.
진격이도 자신을 그린 그림을 좋아했으면 좋겠다.
[오버권_강아지 그림]자전거 가게를 지키는 불독, 진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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