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와와는 세계에서 가장 작은 개다. 이 품종은 1898년 멕시코에서 미국으로 수입되었는데, 그 이전의 역사는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다. 중국에서 반입되었다는 말도 있고 스페인 정복자들이 들여왔다는 설도 있지만 치와와 조상에 대한 증거로는 톨텍(Toltec) 시대의 우에호찡고 수도원의 조각과 멕시코에서 발굴된 작은 개의 유골이 있다고 한다. 치와와(Chihuahuas)라는 이름은 멕시코의 도시 ‘치와와’에서 따온 것이다.
치와와는 몸무게가 2.7kg도 나가지 않지만 자신보다 몇 배 큰 개의 위협에도 쉽게 물러서지 않는다. 또, 고집을 잘 부리는 편이고 주인에게서 사랑을 독차지하려는 경향이 있다. 치와와는 털 길이에 따라 ‘장모종’과 ‘단모종’으로 나뉜다.
치와와는 내게도 특별한 개다. 내가 만든 강아지 캐릭터 ‘와와’의 모델이기 때문이다. 특별히 치와와를 좋아하는 것은 아니었지만 ‘와와’라는 이름의 어감이 좋아서 관심을 갖게 되었었다.
개들의 성격이야 정해져 있지 않지만, 지금까지 내가 만난 치와와들은 하나같이 성격이 좋은 편은 아니었다.(만지다가 물린 적도 있다.) 그러고 보니 요즘에는 치와와를 많이 보지 못했다. 성격 좋은 치와와를 만나 한껏 쓰다듬어 보고 싶다.
아래 그림은 ‘띠아모’라는 이름의 골든 리트리버를 그린 것이다.
지난번에 골든 리트리버를 그렸었는데 그림을 보신 견주께서 띠아모의 사진과 사연을 보내오셨다. 웃는 얼굴이 너무나 매력적인 띠아모는 현재 일본에서 살고 있는데, 일본도 대형견을 키우는 사람이 드문 편이라, 한 번 밖에 나갔다 하면 온 시선을 독차지 한다고 한다. 띠아모의 밝은 미소를 그리면서 나또한 활짝 웃게 되었다. 역시 멍멍이는 너무나 사랑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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