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카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오버권_그림 이야기]첫째도 둘째도 정성_20180121 지인 한 분이 그린 기린이다. 매번 그림을 그려달라고 보채는 어린 조카 때문에 그나마 자신 있는 기린 그림을 그려줬다는 것이다. (너그러운 마음으로 그림 공개를 허락(?)해 주셨다.) 문제는 조카가 지인의 그림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것. ‘이건 기린이 아니다.’며 떼를 쓴단다. (내가 볼 땐 영락없는 기린인데.) 훈련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잘 그린 그림이라고는 할 수 없겠지만 좋은 그림인 것은 분명하다. 조카를 위한 정성이 들어있기 때문이다. 그렇다, 좋은 그림의 기준은 정성이다. 학생들에게 그림을 가르칠 때도 이런 상황은 쉬 볼 수 있다. 그림을 잘 그리는 친구도 있고 못 그리는 친구도 있지만 실력을 떠나 정성을 들이지 않은 그림은 단박에 티가 난다. 사실 그림에만 해당하는 문제는 아니다. 정성이 들어가..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