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남의광장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오버권_사진 이야기]오징어찜과 친절한 선물_20181224 요즘 자주 가는 백련시장 만남의 광장. 테이블에 앉아 친구에게 새로 그린 그림을 건네는데 음식을 가져오시던 사장님이 깜짝 놀라신다. 너무 예쁘다고, 진짜 같다고 연신 감탄하시는 사장님.(사실 그 정도는 아니지만.) 내가 그림을 그린다는 걸 말씀드린 적이 없기에 더욱 놀라신 거 같았다. 마침 가지고 있는 그림이 있어 몇 장 드렸더니 아이처럼 활짝 웃으며 좋아하신다. 받으시는 분이 이리 기뻐하시니 덩달아 내 기분도 좋아졌다. 다음날 장 보러 나가다가 사장님의 얼굴이 생각나 그림을 챙겼다. 가게에 도착하니 사장님이 가게 밖으로 나와 누군가를 배웅하고 있었는데, 사장님의 따님과 손자들이었다. 그림을 더 드리려고 가져왔다니 그림을 들고 나와 가족들을 세워 놓고 한참을 설명하신다. (덕분에 가족분들의 감사 인사까지..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