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산소에 갔다가 만난 강아지.
목걸이는 하고 있었지만 주인이 없는 듯 꾀죄죄한 모습
내 손길은 보는 둥 마는 둥 고개를 획 돌리더니
익숙한 몸짓으로 한 무덤 위에 올라탄다.
무슨 사연이 있는 걸까.
누구를 그리워하는 걸까.
알 수는 없었지만
눈빛은 가을 단풍 같다.
가까이선 하나의 색이지만
멀리선 한없이 넓고 고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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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권_강아지 이야기]무덤 위 강아지_2017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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