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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이야기/강아지 그림

우리 캠핑 갈까? 야옹_아저씨를 바라보는 길동이 그리기(Shall we go camping? meow_Drawing a Gil-Dong looking at a man)

 

https://youtu.be/bdexVMG4zK0

링크를 누르시면 그림을 그리는 과정을 보실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권태성(오버권)입니다.

오랜만에 그림 동화책을 출간했습니다.

동화책은 두 번째인데, 첫 번째 동화책에서는 글을 쓰고, 이번에는 그림을 그렸습니다.

예전부터 초등학생 조카에게 보여줄 책을 만들고 싶었는데,

좋은 이야기를 만나서 그림을 그리게 되었습니다.

 

<우리 캠핑 갈까? 야옹~>은 길고양이 길동이가 주인공으로 나오는 그림 동화책입니다.

그나마 줄었다지만, 여전히 거리에는 쓸쓸한 길고양이들이 넘쳐 납니다.

그 아이들을 아끼는 좋은 사람들도 많지만,

내쫓고, 혐오하고, 괴롭히는 것으로 모자라

그 생명을 해하는 사람들이 등장하는 뉴스를 접할 때면 마음이 무거워지는 게 사실입니다.

 

인터넷과 통신의 발달로 누구나 새로운 정보를 쉽고 빠르게 접합니다.

어린 학생들 손에서도 스마트폰이 떨어지지 않습니다.

빠르게 돌아가는 세상이라, 길고양이처럼 작은 존재들은 잘 보이지 않고, 잊히기 더 쉬워졌습니다.

하지만 그럴수록, 작은 존재들도 소중하고, 우리 사람과 비슷한 감정을 가지고 있다는 걸

이 책을 통해 한 번 더 생각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길고양이 길동이는 어린 고양이로, 엄마를 찾아, 쉴 곳을 찾아 동네 구석구석을 떠돕니다.

지금도 밖에 나가면 흔히 볼 수 있는 그런 고양이,

지금은 강아지를 키우고 있지만, 어린 시절 제가 처음 키웠던 동물은 고양이였습니다.

부엌에서 같이 갈치를 나눠먹던 고양이를 생각하면서

차가운 겨울, 뜨거운 여름,

길거리에서 아무 보호 없이 지내는 길고양이들을 생각하면서

카메라를 들고 그들을 따라가는 마음으로,

부족한 실력이지만 이야기를 좇으며 열심히 그림을 그렸습니다.

 

부디 제 조카가, 어린 학생들이,

재밌게 읽고, 그림을 보면서 길고양이들이 어떤 마음으로 지금 이 순간 걷고 있는지 생각해 줬으면 좋겠습니다.

많은 관심 보내 주시기를 부탁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