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미를 데리고 거의 매일 밖으로 산책을 나간다.
매번 비슷한 길로 다니는데 뭐가 그리 신나는지
뽀미는 중력을 거부하는 듯 공중을 날아다닌다.
저래서 ‘개들처럼 즐겁게 살아라.’라는 말이 나왔으리라.
햇살의 변화는 아직 미미하지만
밤공기는 하루가 다르게 달라진다.
하늘의 색깔은 무거워지고 나뭇잎도 숨을 고른다.
콧속으로 들어오는 습기까지 여름이 갔다 한다.
알려준다, 자연이, 몸 전체로 느낄 수 있도록.
그래서
그 어떤 달력보다 시간이 지나는 게 실감 난다.
http://blog.ohmynews.com/overkwon/550700
[오버권_아이패드 스케치]하루 다른 밤공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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