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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이야기/힘

'[만화]힘'에 대해서

안녕하세요 만화가 권태성입니다.

지금부터 시작 될 만화 ‘힘’은

1992년, 제 곁을 떠나가신

사랑하는 제 어머니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어머니에 대한 기억이 조금씩 흐릿해지는 것이 너무 싫어서,

잊지 않으려는 마음에 그리게 된 작품인데요.

보시는 분들께, 또는 동질의 경험을 가지고 계신 분들께

어머니의 ‘사랑’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사실 제가 그리는 만화 중 ‘연필 만화’는

잊기 싫은 존재들을 다시 생생하게 끌어내기 위해 선택했던 도구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나중에 선 보일 기회가 있겠지만 어머니, 할머니, 강아지 등등

개인적인 기억에서 출발한 만화는 어느새 여러 곳에 닿아있는 거 같습니다.

연필 만화로서 초창기 작품이라 그림이 많이 어색합니다만

그 때의 감성은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감안해서 감상해 주세요.


이 작품의 제목이 ‘힘’인 이유는

맨 마지막 화에 이어지는 글에 나와있습니다.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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