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권_동물 이야기]2019 세텍 케이펫페어 신일 퍼비 부스 캐리커쳐_20190401

 

고양 꽃 전시관에서 열린 펫컬쳐페어에 이어 세텍에서 열린 케이펫페어까지,

2주 연속 열심히 강아지와 고양이를 그렸다.

지금까지 경험한 박람회와 크게 다르지 않았지만

갑자기 세상을 떠난 강아지 그림을 그리기 위해 일부러 찾아오신 여성분이 생각난다.

그림을 49제 때 걸어놓으려 하신다고 했는데

스마트폰 속 강아지가 2014년 떠난 우리 미야와 닮아서

그리는 내내 나도 마음이 울컥했다.

특별히 신경 써서 그림을 그렸는데, 그림을 받으시더니

너무 고맙다며 왈칵 눈물을 보이셨다.

 

미천한 실력이지만, 그림으로 누군가에게 위안을 줄 수 있다는 것이 무척이나 고맙게 느껴졌던 하루.

다음 박람회는 4월 말. 그때까지 또 열심히 수련해야겠다.

 

[오버권_동물 이야기]2019 세텍 케이펫페어 신일 퍼비 부스 캐리커쳐_20190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