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권_드론맨 캐릭터]단어의 중요성

학생들을 가르치다 보면

그들이 쓰는 ‘단어’에 깜짝깜짝 놀라는 경우가 많다.

 

‘저런 단어를 어디서 배웠을까?’

‘저런 단어를 썼을 때 상대의 기분이 어떨지 알까?’

 

나이가 어린 친구들인 만큼 그런 단어는, 주변 어른들에게서 배웠을 확률이 높다.

그렇다, ‘단어의 문제’는 나이와 상관없이 모두에게 해당되는 것이다.

 

어떤 단어는 사람을 찌르고

어떤 단어는 사람을 보듬는다.

고작 몇 음절에 해당하는 소리 에너지이지만

받는 사람에게 미치는 영향은 대단히 크다.

무엇보다 단어는 그 말을 내뱉는 사람의 내면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마치 소리로 된 지문처럼,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제대로 알려준다.

 

막 던지는 ‘단어’를 맞는 사람이 별다른 반응 없이 가만히 있어도

그 단어들은 그의 마음에 그대로 저축되어 있다가

‘특정한 상황’이란 방아쇠를 만나면 이자가 더해 튀어나온다.

튀어나오지 않고 쌓이기만 하는 것이 더 위험할지도 모른다.

 

단어의 중요성.

막 던지지 말자.

생각을 하고 던지자.

 

http://blog.ohmynews.com/overkwon/550796

 

 

[오버권_드론맨 캐릭터]단어의 중요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