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이야기/강아지 그림
[오버권_강아지 일러스트 영상]피레니언 마운틴 독_pyrenean Mountain Dog_20180213
오버권
2018. 2. 13. 15:48
덩치가 큰 개들은 뭔가 있어 보인다.
(내가 지금까지 쭉 작은 강아지들만 키워서 그런가.)
나보다도 덩치 큰 개를 만나면 그 기세에 압도되지만,
신기한 것은 그런 개들이 대부분 순하다는 것이다.
피레니언 마운틴 독(pyrenean Mountain Dog)이 바로 그런 개다.
키 70센티 이상에 넓디넓은 등짝,
전체적으로 아이보리 색의 털을 가졌지만, 귀 쪽에는 얼룩무늬가 있으며
털은 길고 물결 모양인데 매우 풍성한 편이다.
예전 도그쇼에서 다소곳하게, 아주 얌전히 앉아있는 피레니언 마운틴 독을 만난 적이 있는데,
살짝 다가갔더니 부드럽게 고개를 들고 내 손의 냄새를 맡았다.
‘참 멋지고 듬직한데 순하기까지 하네.’라는 생각이 들었다.
피레니언 마운틴 독은 현존하는 품종 중 힘이 가장 세다고 한다.(그렇게 보인다.)
이 개들은 피레네 산맥에서 맹수들로부터 양떼를 지키는데 이용되었는데,
박물관에서 경비를 서기도 했단다.(매우 어울린다.)
어쩐지 함께 앉아 캔맥주를 마시며 이런 저런 얘기를 던지면 대답도 해줄 수 있을 거 같은,
피레니언 마운틴 독은 그런 멍멍이다.
[오버권_강아지 일러스트 영상]피레니언 마운틴 독_pyrenean Mountain Dog_20180213